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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난민 사목 안내서> 온전한 인간 발전 촉진을 위한 부서 이주사목국 – 온전한 생태 부문
    부산정평위  작성일 2022.12.22  조회 105     
온전한 인간 발전 촉진을 위한 부서
이주사목국 ? 온전한 생태 부문
 
기후 난민 사목 안내서
(Pastoral Orientations on Climate Displaced People)
 
서문
 
「기후 난민 사목 안내서」(Pastoral Orientations on Climate Displaced People)는 관련 사실, 해설, 정책, 제안을 담은 책자입니다. 그러나 가장 먼저 저는 햄릿의 명대사인 “죽느냐 사느냐”를 '보느냐 보지 않느냐 그것이 문제로다!'라고 바꾸어 볼 것을 제안합니다. 그 시작은 우리 각자가 보는 것, 그렇습니다, 제가 보는 것 그리고 여러분이 보는 것에서부터입니다.
 
우리는, 격변하는 기후 때문에 내몰려 강제로 이주하게 된 사람들에 대한 소식과 모습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이야기들이 우리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우리가 어떻게 응답하는지, 이러한 이야기들이 일시적 응답을 하도록 하는지 아니면 우리 안에 더욱 중요한 무엇인가를 건드리는지, 이러한 이야기들이 저 먼 세상의 이야기처럼 여겨지는지 아니면 우리 집 이야기처럼 느껴지는지는, 이야기 저마다가 담고 있는 고통을 보려고 애써노력하는 것에 달려 있습니다.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통렬하게 자각하고 그것을 기꺼이 우리 자신의 고통으로 삼아 우리가 각자 할 수 있는 일을 찾는 것입니다”(회칙, 「찬미받으소서」[Laudato Si'], 19항).
 
사람들이 자신들의 지역 환경이 살기에 적합하지 않게 되어 내쫓기게 되는 경우, 이는 피할 수 없는 자연의 순리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나날이 악화되는 기후는 바로 인류를 피조물과 우리 공동의 집과 어긋나게 하는 잘못된 선택과 파괴적 활동, 곧 이기심과 무관심의 결과입니다.
 
거의 모든 곳에서 경고도 없이 갑작스럽게 우리를 덮쳐 순식간에 모든 이에게 영향을 끼친 감염병의 세계적 유행과 다르게, 기후 위기는 산업 혁명 이래로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기후 위기가 아주 서서히 진행되어서 천리안을 가진 극소수의 사람들 외에는 이러한 위기를 감지하지 못하였습니다. 심지어 지금도 기후 위기의 영향이 균일하게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다시 말해서 모든 곳에서 기후 변화가 일어나고 있지만, 기후 변화의 가장 큰 고통은 그 변화에 가장 영향을 덜 끼친 이들이 받고 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위기와 마찬가지로, 기후 위기로 내몰리는 이들이 점점 엄청나게 증가하고 있고, 이는 거의 매일 밤 화면에 등장하는 우리 시대의 위급 사태로 빠르게 변화하여 국제적 대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제 저는 이사야 예언자를 통하여 하느님께서 하신 말씀을, 지금의 상황에 맞추어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오너라, 우리 이야기하여 보자. 너희가 기꺼이 듣는다면, 우리는 여전히 좋은 미래를 가질 수 있다. 그러나 너희가 듣기를 마다하고 행동하기를 마다한다면, 열기와 오염이, 이곳의 가뭄이 저곳의 홍수가 너희를 집어삼킬 것이다'(이사 1,18-20 참조).
 
우리가 보려고 한다면 무엇이 보입니까? 생존할 수 없게 만드는 환경들이 많은 사람을 집어삼키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들판과 해안, 집과 마을을 버릴 수밖에 없어, 추억을 떠올릴 물건들과 재산 그리고 자신들의 문화와 전통의 일부만을 챙겨 서둘러 다른 곳으로 피합니다. 그들은 안전한 곳에서 삶을 다시 시작하려고 희망을 품고 떠납니다. 그러나 그들이 결국 이르게 되는 곳은 대체로 사람들로 넘쳐나는 위험한 빈민가나 임시 거처이며, 그들은 거기서 운명에 맡기며 기다립니다.
 
기후 위기로 자신들의 집에서 내쫓긴 이들은 환영받고 보호받으며 증진되고 통합되어야 합니다. 그들은 다시 시작하고 싶어 합니다. 자녀들에게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주기 위하여 그들은 다시 시작할 수 있어야 하고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환대하기, 보호하기, 증진하기, 통합하기는 모두 도움이 되는 행동들을 나타내는 동사들입니다. 강제 이주민의 길을 가로막는 장애물들, 그들을 탄압하고 소외시키는 것들, 노동하고 학교에 다니는 것을 막는 것들, 그리고 그들을 보이지 않게 하고 그들의 존엄성을 부인하는 것들을 하나씩 하나씩 없애도록 합시다.
 
「기후 난민 사목 안내서」는 우리 시대의 이 극적인 사건들을 바라보는 시각을 넓히라고 우리에게 요청합니다. 또한 해를 거듭하면서 우리의 형제자매들이 “우리는 다시 돌아갈 수도 없고, 새롭게 시작할 수도 없다.”라고 울부짖게 만드는 장기화된 내몰림의 비극을 보라고 우리에게 요청합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이러한 비극에 대한 사회와 정부의 무관심을 깨달으라고 초대합니다. 이 「기후 난민 사목 안내서」는 보고 돌보라고 우리에게 요청합니다. 함께 행동하라고 교회와 다른 이들을 초대하며, 함께 행동할 수 있는 방법을 자세하게 설명해 줍니다.
 
이는 주님께서 지금 우리에게 요청하시는 일이며, 그 일에는 큰 기쁨이 있습니다. 우리는, 개인주의를 고수해서는 기후 변화나 코로나19와 같은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입니다. '많은 이들이 함께하여야만', 곧 만남과 대화와 협력으로만 우리는 이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에 교황청 온전한 인간 발전 촉진을 위한 부서의 이주사목국과 온전한 생태 부문에서 이 「기후 난민 사목 안내서」를 공동 편찬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렇게 협력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앞으로 나가는 징표입니다.
 
'보느냐 보지 않느냐'는 우리를 함께 행동하는 해답으로 이끌어 주는 질문입니다. 이 「기후 난민 사목 안내서」의 내용은 필요한 일이 무엇인지, 그리고 하느님의 도우심에 힘입어 하여야 하는 일들이 무엇인지를 보여 줍니다.
 
프란치스코
 
용어
 
가톨릭 교회
이 안내서에서 가톨릭 교회는 교회의 공적 지도부, 주교들과 주교회의들, 사제들, 남녀 수도자들, 가톨릭 정신을 따르는 인도주의 단체와 이주민을 위한 자선 기관의 임원들과 대표들, 그리고 가톨릭 교회의 모든 구성원을 의미하고 포함한다.
 
기후 위기
기후 위기는 인간 활동으로 야기된 현재의 기후 변화 국면에 대한 더욱 큰 위기감과 처참한 결과를 피하고자 기후 변화에 대처하여야 하는 시급성을 전하기 위하여 점점 더 많이 사용되고 있는 용어이다.
 
기후 난민
기후 난민은, 극심한 기후 위기로 거주지에서 떠나도록 내몰린 개인이나 집단이다. 강제 이주는, 홍수, 폭풍, 가뭄, 산불 등 주로 기상 이변 현상과 같은 급속한 발생을 유발하는 요인 때문에 또는 사막화, 천연자원 고갈, 물 부족, 기온 상승, 해수면 상승과 같은 서서히 진행하는 과정 때문에 발생할 수 있다. 극단적 기상 이변 상황과 같은 자연재해의 경우, 강제로 쫓겨났던 피해자들은 다시 돌아올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심각한 자연재해의 경우와 해수면 상승과 같이 오랜 시간에 걸쳐 벌어지는 상황에 직면하는 경우, 강제 이주는 대부분 영구화될 것이다. 강제 이주는 국내적으로 또는 국가 간 국경을 넘어서도 발생할 수 있다.
 
기후 회복
기후 회복은 기후와 관련된 현상과 흐름에 대비하고 조정하고 응답하는 능력이다. 기후 회복을 높이려면 기후 위기가 어떻게 새로운 위험을 양산하고 이러한 위험들에 더 잘 대처하기 위한 방안들을 어떻게 채택하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강제 이주
강제 이주는 사람들이 자신들이 원래 살고 있던 곳에서 다른 곳으로, 곧 국경 내의 다른 지역 또는 국외로 강제로 이주하는 상황이다.
 
 
서론
최근에 국제 공동체는 기후 위기의 중대성을 인식하고 다양한 합의를 통하여 기후 위기의 영향에 대처하려는 지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가톨릭 교회는, 법적 체계를 수립하고 정보를 수집하며 기후 위기의 여파를 철저하게 분석하려는 노력뿐만 아니라 이러한 도전에 응답하는 데에 많은 시민 사회 활동가들, 특히 젊은이들의 참여를 알고 있으며 이를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기후 위기에는 '인간적 측면'이 있습니다. 기후 위기는 이미 세계 곳곳의 많은 이들, 특히 가장 힘없는 이들에게 현실입니다. 가톨릭 교회는 기후 위기에 영향을 받아 강제로 이주한 이들을 어머니와 같은 마음으로 돌봅니다. 이처럼 각별하게 취약한 상황이 바로 이 「기후 난민 사목 안내서」의 존재 이유입니다.
 
가톨릭 교회의 가르침은, 이주민의 다른 범주와 더불어 국내 실향민이 마주한 역경에 대하여 이미 생각하며 그들의 사목과 관련한 성찰과 지침을 만들었고, 이는 회칙 「찬미받으소서」(Laudato Si′)에 반영되었습니다. 이 「기후 난민 사목 안내서」는 오직 기후 난민에 집중하여 현재 국제 예측이 제기하는 새로운 도전 과제들을 강조하며 적절한 사목 방안을 제안합니다. 이러한 안내의 주된 목적은, 주교회의, 지역 교회, 수도회, 가톨릭 기관, 가톨릭 사목자, 모든 가톨릭 신자가, 기후 난민을 효과적으로 돕기 위한 사목 계획과 프로그램 개발에 핵심이 되는 일련의 사항들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이 「기후 난민 사목 안내서」는 교회의 성찰과 가르침에, 그리고 출신 국가의 경계 내외에서 모두 발생한 기후 난민의 필요에 응답하는 실질적 체험에 깊이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기후 난민은 이주민들이며, 이 「기후 난민 사목 안내서」는, 기후 난민에도 적용될 수 있는, 특히 이주민들에 관한 교황 문헌에 따라 지침을 마련하였습니다. 또한 이 「기후 난민 사목 안내서」는, 관련 분야의 많은 가톨릭 기관이 다년간에 걸쳐 체험한 사례들과, 주교회의 대표들의 의견들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이 사목 안내서는 교황 성하의 승인을 받았지만, 기후 위기와 강제 이주에 관한 교회의 가르침을 아주 상세하게 다루었다고 여겨지지는 않습니다.
 
이 「기후 난민 사목 안내서」는 기후 변화에 따른 강제 이주와 그 피해자들과 관련한 열 가지 도전 과제들을 강조합니다. 이러한 도전들은, 가톨릭 교회가 제안하는 응답과 더불어, 기후 난민 사목 계획에서 이정표가 되는 표지이며, 이 「기후 난민 사목 안내서」로 교황님의 사목적 관심은 기후 난민으로까지 확장됩니다. 이 「기후 난민 사목 안내서」에는 협력과 팀워크를 다루는 부분이 있으며, 이는 성공적인 계획들의 토대가 되고 기후 난민을 위한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봉사의 핵심입니다.
 
1. 기후 위기와 강제 이주의 연관성
“그래서 추를 내려보니 스무 길이었고, 조금 더 나아가서 다시 추를 내려보니 열다섯 길이었다. 우리는 배가 암초에 좌초할까 두려워 고물에서 닻 네 개를 내려놓고 날이 밝기를 빌었다. …… 원주민들은 우리에게 각별한 인정을 베풀었다. 비가 내리기 시작한 데다 날씨까지 추웠으므로, 그들은 불을 피워 놓고 우리를 모두 맞아 주었다”(사도 27,28-29; 28,1-2).
 
사나운 폭풍, 맹렬한 허리케인, 파괴적인 사이클론은 계속해서 맹위를 떨칩니다. 사실 기후 위기가 점점 더 심각해질수록 폭풍, 허리케인, 사이클론이 더욱 자주 발생하며 강력해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심각한 피해를 주는 기후 위기의 영향과 생태 위기의 다른 현상들로 난민이 나날이 많아지는 것을 목격합니다. 전 세계 수많은 우리 형제자매의 삶과 주거지가 실제로 파괴되었습니다. 그들 대부분은 안전과 보호를 찾고자 고향 땅을 떠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인 우리는 칠흑 같은 밤이 사랑과 보살핌으로 밝아질 수 있다고 믿습니다. 몰타 사람들은 바오로 성인과 난파된 동료들에게 각별한 인정을 베풀었습니다. 집을 잃은 이들은 두 팔 벌린 환대를 받고 식량을 보급받으며 보호를 받으면서 집을 발견하였습니다. '난로'에 불이 피워지면서 무관심의 냉대에 맞서 온정이 넘치는 가정의 분위기를 만들었습니다.
 
기후 위기
 
지구를 생명의 유일한 보금자리로 만들어 주는 요소 가운데 하나는 특유의 기후 체계입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안정적이었던 일만여 년의 시간, 인간 문명이 완전히 자리를 잡은 시간이 흐르고 나니, 우리의 집인 지구의 기후는 인간 활동 때문에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산업화 시대 이전보다 지구 평균 기온은 섭씨 1.1도 정도 상승하였고, 이는 “인간과 자연 체계에 심각한 변화를 가져오며, 가뭄과 홍수 그리고 여러 형태의 기상 이변, 해수면 상승, 생물 다양성의 감소를 가져왔습니다.”1) 현재 온난화의 속도는 지난 6천 5백만 년 가운데 그 어느 때보다도 훨씬 빨라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미 기후 위기 상황에 놓여 있고, 이 위기 상황은 점점 더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2019년 11월, 1만 1천 명의 과학자들이 함께 모여 “기후 위기 상황”2)을 선언하였고, 이는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2020년 9월 1일에 발표하신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 담화로 되울려 퍼진 염려입니다. 교황님은 이 담화에서 “우리는 기후 위기 상황 한가운데 놓여 있다.”라면서 “시간이 부족하다.”3)고 말씀하셨습니다.
 
위기의 '인간적' 측면
 
기후 위기는 추상적인 미래의 위협이 아닙니다. 산업화 시대부터 기온이 단지 섭씨 1도가 상승하였지만, 이는 생태계와 나머지 생물군계에 끼친 피해는 말할 것도 없이 전 세계의 우리 형제자매들에게 막대한 고통을 이미 초래하고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께서는 “환경 변화와 식량 불안과 이주의 흐름에는 분명한 관계가 있다.”4)라고 분명하게 인식하셨습니다. 기후 위기는 생명권, 적절한 식량과 물 공급, 적절한 주거지(또는 임시 거처)와 보건에 대한 권리와 같은 기본 인권도 위협합니다.
 
생태 위기와 기후 위기로 걷잡을 수 없는 타격을 받는 이들은 바로 전 세계의 가난하고 취약한 공동체들입니다. 이러한 공동체들은 무고한 이들로, 애초에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는 데에 가장 미미한 영향을 준 이들입니다. 이는 생태 정의가 필요한 심각한 도덕적 문제입니다. 사실 지구는 모든 이가 살 권리와 번영할 권리를 누리는 공동의 집이 되어야 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성하의 회칙 「모든 형제들」(Fratelli Tutti)에서 인용한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 성하의 예언적 말씀은 매우 적절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온 인류에게 땅을 주시어 아무도 제외되거나 특권을 누리지 않고 그 모든 성원의 생계를 유지하게 하셨습니다.”5)
 
지구가 주는 기본 천연자원의 고갈은, 특히 물의 고갈은 가정들과 공동체들의 일시적 또는 영구적 강제 이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안전하게 마실 수 있는 물에 대한 접근권은 기본적이며 보편적인 인권입니다. 물은 인간의 생존에 필수적인 것이며, 바로 그래서 다른 인권들을 행사하는 데에 전제 조건이 됩니다.”6) 물 부족은 전 세계 많은 곳에서 발생하는 문제이지만, “특히 아프리카에 큰 타격을 주었습니다. 많은 아프리카인들은 안전한 식수를 확보하지 못하거나 농산물 생산을 저해하는 가뭄을 겪고 있습니다. 일부 나라들에서는 물이 넉넉한 지역이 있는 반면에, 극심한 부족 현상을 겪는 지역도 있습니다.”7)
 
이 위기는 어린이, 여성, 장애인, 지역 주민들, 농어촌 지역에 사는 이들과 같이 취약한 계층에 불균형적으로 영향을 미칩니다. 기후 위기에 주로 영향을 받게 될 지리적 '요충지'인 일부 지역은 삼각주 지역으로 인구 밀도가 극심하게 높습니다. 갠지스강(특히 방글라데시), 메콩강, 나일강, 북아프리카의 사하라 지역, 작은 섬 국가들, 특히 허리케인에 취약한 중앙아메리카 국가들, 전 세계의 해안과 저지대 국가들이 바로 그러한 지역입니다.
 
강제 이주를 초래하는 기후 위기
 
기후 위기는, 집이 더는 살 수 없는 곳이 되거나 생계를 잃게 될 때에 강제 이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홍수, 폭풍, 가뭄, 산불과 같은 주로 극단적 기상 이변 현상과 같은 급속한 발생을 유발하는 요인 때문에 또는 사막화, 천연자원 고갈, 물 부족, 기온 상승, 해수면 상승과 같은 서서히 진행되는 과정 때문에 강제 이주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강제 이주에는 복합적인 이유가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여야 합니다.
 
기후 위기는, 장기적 단기적 자연재해로 이미 사람들을 이주하게 만들고 그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2019년에만 3천 3백만 명 이상이 강제 이주를 하게 되었고, 이렇게 이주한 이들은 총 5천 1백여만 명에 달하며 역대 최고 수치입니다. 이 가운데 8백 5십만 명은 분쟁과 폭력 때문에, 2천 4백 9십만 명은 자연재해 때문에 이동하였습니다.8) 2020년 상반기에는 1천 4백 6십만 명이 이동한 것으로 기록되었고, 이 가운데 9백 8십만 명은 재해로, 4백 8십만 명은 분쟁과 폭력에 관련하여 이동하였습니다.9) 2008년부터 2018년까지 2억 5천 3백 7십만 명 이상이 자연재해로 강제 이주한 것으로 추산되며,10)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이러한 자연재해로 이동한 사람들은 전 세계적으로 발생한 무장 분쟁으로 이동한 사람들보다 세 배에서 열 배를 웃돕니다.
 
기후 위기는, 세계에서 벌어지는 분쟁의 원인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분쟁은 강제 이주를 초래하는 또 다른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연쇄 작용은 언제나 당장은 아니지만 실제로 벌어집니다. 어떤 상황에서 기후 위기는 천연자원의 고갈을 초래하고, 결국 부족한 자원을 소유하려고 공동체 간에 그리고 국가 간에 분쟁을 촉발할 수 있습니다. 기후 변화는 위협을 증폭시키는 요인으로 여겨질 수 있고, 자원이 부족한 곳에서 이미 벌어지고 있는 분쟁을 악화시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께서는 회칙 「찬미받으소서」에서 다음과 같이 경고하십니다. “어떤 자원이 고갈된다면, 고귀한 명분을 내세운다 해도 결국 새로운 전쟁의 상황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됩니다.”11)
 
안타깝게도 발전의 편향된 형태도 빈곤과 강제 이주를 증가시키는 데에 일조할 수 있습니다. 성 바오로 6세 교황께서는 약 반세기 전에 다음과 같이 경고하셨습니다. “오늘날 사람들은 이 사실을 갑자기 의식하게 되었습니다. 스스로 자연을 불법 사용함으로써 파괴할 위험에 직면하고 인간 스스로가 도리어 이런 타락의 희생물이 될 위험도 없지 않음을 느끼게 되었습니다.”12) 우리의 왜곡된 경제모델 자체가 이러한 문제에 원인이 됩니다. “일부 경제 법칙은 성장에 효과적으로 이바지하였음이 증명되었으나, 그렇다고 온전한 인간 발전에 기여하였음이 증명된 것은 아닙니다.13) 부는 증대되지만 평등은 없었고, 그 결과 '새로운 형태의 빈곤이 출현하고 있습니다.'”14)
 
극심한 기상 이변 사건들과 같은 자연재해로 강제 이주 당한 피해자들은 이 원래 자리로 돌아갈 여지가 있습니다. 그러나 심각한 자연재해의 경우 그리고 해수면 상승과 같이 장기적으로 서서히 진행되는 과정에 직면하는 경우, 강제 이주는 대체로 영구적일 것입니다.
 
기후가 따뜻해짐에 따라 해수면은 계속해서 상승하고, 전 세계의 도시들, 농경지, 목초지들을 위협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1억 4천 5백만 명이 현재의 평균 해수면 높이보다 1미터를 넘지 않는 높이의 지역에서 살고, 세계에서 인구 5백만이 넘는 도시의 약 3분의 2가 해수면 상승의 위험이 있는 곳에 있습니다. 전 세계 인구의 약 40%는 해안에서 100킬로미터 이내에 살고 있습니다.15)
 
이러한 복잡한 현실 가운데, 가장 취약한 이들은 환경과 상관없이 빈곤이나 다른 이유로 이주할 수조차 없을 수도 있습니다. 이동할 수 없거나 먼 곳으로 이주할 수 없는 이들에 응답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기후 위기에 따른 강제 이주
 
걷잡을 수 없는 온난화는 사람들의 대규모 강제 이주라는 불안감을 상승시킵니다. 섭씨 1.5도의 온난화로 지구 해수면은 2100년까지 0.77미터까지 상승하게 될 것입니다. 기온이 더 올라간다고 가정할 경우, 해수면은 훨씬 더 상승할 것입니다.16) 2100년까지 섭씨 3-4도의 온난화로 전 세계가 나아가고 있는 현재의 궤도에서는 남극과 그린란드의 대부분이 가라앉고, 해수면이 빠르게 상승하게 될 가능성이 커질 것입니다.17)
 
이렇게 예측되는 해수면 상승은 유례없는 세계적 강제 이주와 이민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는 공포를 불러일으킵니다. 저지대 섬과 산호섬들과 같은 일부 지역은 완전히 거주할 수 없는 곳이 될 것입니다. “아무리 낙관적으로 가정한다고 하더라도, 2060년까지 세계적으로 3억 1천 6백만 명에서 4억 1천 백만 명에 이르는 사람들이 폭풍 해일과 연안 침수로 타격을 받게 될 것입니다.”18)
 
이민을 초래하는 여러 요인과 인구 이동 이면의 원인을 해소하는 어려움을 고려한다면 미래에 강제 이주될지도 모르는 사람들의 수치를 예상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남아시아, 라틴 아메리카에 초점을 맞춘 2018년 세계은행 보고서에 따르면19) 2050년까지 기후 위기로 3천 1백만 명에서, 많게는 1억 4천 3백만 명(세계 인구의 약 2.8%)에 이르는 사람들이 자국 내에서 이주하게 될 것입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남아시아 인구의 50%는 2050년까지 기후 관련 재난에 있어서 보통 단계에서 극심 단계가 될 요지에 거주하게 될 것입니다.
 
기후가 유발하는 강제 이주에 대한 대처
 
대규모의 강제 이주는 수많은 사회적, 정치적, 인도주의적 쟁점들을 동반합니다. 특히 수용 국가들이 대규모 강제 이주를 관리할 자원과 수용 능력이 없는 경우에 그러합니다.20)
 
기후가 유발하는 강제 이주에 대한 국제적 보호는 제한적이고 단편적이며 언제나 법적 구속력이 있지는 않습니다. 특히 기후 난민은 보호를 받아야 하는 부류로 언제나 정의되지는 않고, 1951년 난민의 지위에 관한 협약도 이들에 대하여 명백하게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국경 내에서와 국경을 넘는 기후 난민들을 위한 보호에 종종 격차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법적 지위와 상관없이 모든 국가는 그들의 기본 인권을 보호하여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또한 모든 기후 난민은, 기존의 국제법과 인도주의적 기준에 따라 적절한 보호와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가톨릭 교회는 이미 이렇게 타격을 입은 이들을 돕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이어나갈 것입니다. 기준이 되는 2018년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의 보고서」(Report of the 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는, 세계가 중요한 임계점인 섭씨 1.5도 이내로 지구 온난화를 제한하기 위해서 “빠르고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저탄소 전환을 토지, 에너지, 산업, 건축, 교통과 도시에서 이루도록 함께 노력하여야 한다고 경고하였습니다. 우리는 한층 더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 재생 가능한 에너지, 친환경 에너지, 재식림(再植林), 지속 가능한 농업, 순환 경제를 증진하면서, 이와 동시에 산림 파괴와 생태계 훼손을 멈추고 자연 기반 해결책을 특별히 강조하여야 합니다. 우리는 환경 보호에 영향을 받는 개발 도상국에 대한 계획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온실가스 배출 감소를 위한 대안들이 필요합니다.
 
가톨릭 교회는 이러한 도전들 그리고 기후 위기가 인간 존엄에 미치는 영향들에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정부, 다른 그리스도교 종파들, 다른 신앙 전통들 그리고 선의를 지닌 사람들과 더불어 교회는 이러한 도전들에 대처하고자 합니다. 베네딕토 16세 교황께서 2010년에 다음과 같이 질문하셨습니다. “자연 서식지의 파괴로 주거지와 흔히는 재산까지도 잃고 강제 이주의 위협과 불안으로 내몰린 '환경 난민들'의 현상이 증대하고 있음을 우리가 어찌 모른 척할 수 있습니까?”21)
 
기후 위기와 강제 이주의 도전들에 대처하는 것은 오늘날 믿을 만하고 증언하는 교회가 되는, 보호하고 포용하는 교회 공동체가 되는 데에 핵심입니다.
 
2. 인식과 지원 활동의 증진
 
“이 한 가지, 제가 눈이 멀었는데 이제는 보게 되었다는 것은 압니다”(요한 9,25).
 
인식을 높이면 기후 위기가 인간 존재에 미치는 영향의 현실에 눈을 뜨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문제들에 대한 무지는 널리 퍼져 있으며, 이에 대한 주요 원인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ㄱ) 단순한 무지, ㄴ) 공동선을 위태롭게 하는 현상에 관한 무관심과 이기심, ㄷ) 기득권의 이익 보호를 위한 고의적 현실 부정, ㄹ) 오해.
 
하느님께서는 볼 수 있는 도구를 주십니다. 그러나 무지에서 인식으로의 여정을 기꺼이 하여야 하는 것은 인간의 몫입니다.
 
도전
 
온갖 만연한 태도들이 기후 위기와 강제 이주의 도전들에 효과적으로 맞서는 길목을 막고 있습니다. 우리는 부정, 전반적 무관심, 냉정한 체념 그리고 기술적 해결에 대한 지나친 확신에 주목합니다. 우리는 피조물 보호 그리고 발전과 경제 사이에 존재하는 거짓 양극화를 끊임없이 방지하여야 합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저는 '우리 지구의 미래를 어떻게 건설할 것인지에 관하여 새롭게 대화를 나눌 것'을 다시 한번 긴급하게 호소하고자 합니다. 모든 이가 참여하는 대화가 필요합니다. 우리가 당면한 환경 문제와 인간이 일으킨 그 근원은 우리 모두에게 관련이 있고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 유감스럽게도 환경 위기에 대한 구체적 해결책을 찾으려는 많은 노력은 효과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여러 가지 이유는] 문제 자체의 부인과 무관심, 냉정한 체념이나 기술적 해결에 대한 맹목적 확신이 있습니다(「찬미받으소서」, 14항).”22)
 
응답
 
가톨릭 교회는, 기후 위기와 강제 이주에 관하여 환경과 인간 발전을 모두 온전히 존중하며 통합 생태적 회개를 증진하라고 부름받습니다.
 
“당연히 인간과 피조물 사이에 새롭고도 건강한 관계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가 참되고 온전한 인간관을 가질 때에만, 우리는 현재와 미래 세대의 선익을 위해 이 지구를 좀 더 잘 돌볼 수 있게 된다는 확신이 증대되고 있습니다. '올바른 인간학 없이는 생태론도 있을 수 없습니다'(「찬미받으소서」, 118항).”23)
 
이는 다음과 같은 행동을 수반하는 전략적이고 장기적인 계획을 통하여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 기후 위기와 강제 이주의 심각성을 강조하고 위기의 '인간적 측면'에 집중하며 시급하게 행동하여야 할 필요성을 알리는 정보 알림 캠페인.
 
“사람들이 먼저 바뀌지 않는다면, 덜 탐욕적이고 더 평온하며, 덜 걱정하고 더 존중하며, 더 형제적인 또 다른 삶의 양식을 선택하도록 독려하지 않는다면, 무엇인가를 바꿀 수 있는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생태론은 있을 수 없을 것입니다.”24)
 
○ 과시적 소비를 하는 우리의 현대 생활 양식이 기후 위기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교회와 공동체의 인식 높이기와 생활 양식의 변화와 개선을 이끄는 책임감 강화.
 
“인류가 환경을 대하는 방식은 인류가 인류를 대하는 방식에 영향을 주며,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현대 사회도 그 생활 양식에 대해 진지하게 재검토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세계 도처에서 그 폐해를 고려하지 않고 향락주의와 소비주의로 기우는 경향이 있습니다. 새로운 생활 양식을 채택할 수 있으려면 실질적인 사고의 전환이 필요합니다.”25)
 
○ 특히 가톨릭 본당과 학교를 대상으로 하여 개인의 행동과 생활 양식에 관한 책임감 있는 태도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교육 프로그램 개발.
 
“최선의 생태론은 언제나 교육적 측면을 포함합니다. 이는 인간 개인이나 단체에게 새로운 습관을 기를 것을 촉구합니다.”26)
 
○ 국내외 교회 기관의 공동 협력 향상 그리고 이주의 원인인 기후 변화 깨닫기.
 
○ 「찬미받으소서」의 핵심 가르침을 포함하여 필수적인 교회 문헌 배포. ㄱ) 지속 가능한 사람 중심의 경제, ㄴ) 모든 피조물의 일치와 거룩함, ㄷ) 우리 공동의 집 보호를 위한 책임감 있는 관리라는 인류의 의무.
 
○ 교회 참여의 구체적인 증언을 위한 온전한 생태적 회개의 최고의 실천 사항 공유와 그 가시성 향상. 어려움이 어떻게 사람의 삶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생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사람들이 이해하도록 돕는 세계 곳곳의 사례 연구 이용.
 
○ 기후 위기와 강제 이주에 영향을 주는 세계 경제의 조직적 제도적 역기능 제거를 목표로 하는 구체적인 계획 증진.
 
“참되고 항구한 평화는 '온 인류 가족이 서로 의존하고 책임을 공유하는 미래에 이바지하는 연대와 협력의 세계 윤리를 기초'로 할 때만 가능하기 때문입니다.”27)
 
○ 교회 일치와 종교간 대화 그리고 이러한 노력들을 조율하기 위한 네트워크 증진.
 
“대화에 열린 자세 그리고 다양한 대화 상대에 대한 온전한 인식: 토착 부족들과 강가에 사는 사람들, 소작인, 아프리카계 후손들, 다른 그리스도교 교회와 타종교, 시민 사회 단체들, 대중 사회 운동, 국가, 마지막으로 생명, 피조물의 온전성, 평화와 공동선을 옹호하고자 노력하는 선의의 모든 이”28)
 
○ 소셜 미디어와 디지털 미디어를 최대한 활용하는 의사소통의 더욱 폭넓고 일관된 전략 세우기.
 
“오늘날 세상에서 상호 연결과 의사소통이 점증함에 따라 우리는 여러 나라 사이에서 일치와 공동 운명체 의식을 강력하게 느끼게 됩니다.”29)
 
○ 이러한 노력의 주역인 젊은이들의 동참. 미래뿐만 아니라 후손들에게 물려줄 환경 조건과 같은 영원한 것을 강조하는 그리스도인의 태도와 생활 양식 권장하기. 피조물을 하느님께 받은 선물로 대하기.
 
“우리는 이전 세대가 일으킨 문제들에 대한 짐을 다음 세대에 지워서는 안 됩니다. 대신에 우리는 다음 세대가 우리 공동의 집을 보존하고 가꾸기 위하여 근본적으로 필요한 협력을 …… 새롭게 하고 행동으로 옮긴 세대로 우리를 기억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합니다. 훌륭하고 품위 있는 미래를 희망하며 이를 위하여 노력할 구체적인 이유들을 다음 세대에게 전하도록 합시다!”30)
 
○ 가톨릭 사회 교리에 비추어 통합 생태론에 뿌리를 둔 해결책을 찾기 위하여 지역 주민, 토착 공동체, 다른 인적 자원 활용하기.
 
“이는 지역민들과 민족들에게 귀 기울이고 그들을 합당한 대화 상대로 인식하며 존중하는 것을 요구합니다. 그들은 그 땅에 직접 연관된 것을 보존하고, 그들은 시기와 방법을 알기 때문에 발전이라는 명목하에 많은 계획이 양산하는 재앙과 같은 여파를 알고 있습니다.”31)
 
 
3. 강제 이주에 대한 대안 제공
“이 양식은 앞으로 이집트 땅에 닥칠 일곱 해 동안의 기근에 대비하여, 나라를 위한 비축 양식으로 남겨 두십시오. 그러면 이 나라는 기근으로 망하지 않을 것입니다”(창세 41,36).
 
강제 이주에 대한 실효성 있는 대안은 정부, 지도자, 기관, 단체가 그 국민들, 특히 가장 힘없는 이들의 최대 이익과 걱정에 주의를 기울이고 참으로 이를 고려할 때에 가능합니다. 언제든지 '흉년'이 들 수 있지만, 하느님께서는 고통을 완화할 창의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법과 강제 이주에 따른 정신적 외상에 관한 대안을 찾는 지혜의 빛을 우리에게 비추에 주실 수 있습니다.
 
도전
강제 이주는 대부분 생계를 위한 다른 대안이 부족하여 발생합니다. 사람들은 종종 고향 땅에서 생존할 수 없거나 곧 생존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확신하기에 이주합니다. 생존 불가능에 대한 확신에는 기후 위기 상황도 포함됩니다.
 
응답
가톨릭 교회는 기후 위기로 타격을 받은 사람들이 빨리 회복하도록 하고, 평화와 안전을 누리며 품위 있는 삶에 대한 가능성을 포함한 생존권을 지켜 주는 강제 이주 대안을 찾는 사람들을 도우라고 부름받습니다.32) 그 누구도 자신의 고향을 떠나도록 강요받아서는 안 됩니다.
 
“소외의 형태 가운데 뿌리 뽑히고 그 누구와도 연결되어 있지 않다는 느낌을 받게 하는 것보다 나쁜 형태는 없습니다. 땅은 풍요로울 것이고, 그 땅의 구성원들은 오직 구성원들의 소속감을 강화하고, 세대 간에 그리고 서로 다른 공동체 간에 통합의 유대를 형성하며, 우리가 다른 이들에게 무심하게 만들어 더 많은 소외를 낳는 모든 것을 피할 수 있는 정도까지만 결실을 맺고 미래를 창출합니다.”33)
 
이러한 '기후 회복'과 적응을 이루어 나가는 데에는 다양한 측면의 접근과 모든 이해 당사자들의 참여가 필요합니다. 가톨릭 교회는 다음과 같은 행동으로 이를 지원할 수 있습니다.
 
○ 특정 지역과 그 거주민들에 관하여 기후 위기와 그와 관련한 위험들에 대한 시의적절하고 타당하며 신빙성이 있는 정보 배포하기. 재난 위기를 평가하는 데에서, 세부 구역과 지역색과 맥락에 특화된 정책과 전략과 계획을 개발하고 시행하는 데에서, 그리고 구역간 교차 접근법을 채용하는 데에서 과학적 지식을 보완하고자 전통적, 토착적, 지역적 지식의 사용을 보장하기.
 
“이는 상명 하달식으로 복지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문제가 아니라 …… 함께 여정을 걸어가는 문제입니다.”34)
 
○ 땅, 자연과 관계 맺고 지구에서 지속 가능하게 살아가는 데에 적절한 전통적 또는 토착적 방법을 유지하거나 그 방법을 다시 활용하는 것을 장려함으로써 강제 이주를 피하기 위한 본래의 자리에서(in situ) 적응을 촉진하기.
 
“낭비 문화와 소비주의로 불타오른 약탈자의 계획들과 식민주의의 새로운 형태로 토착민들의 땅이 몰수당하고 그들의 문화가 짓밟히는 것을 보는 것은 비통한 일입니다.”35)
 
○ 강제 이주 위기에 놓인 사람들을 지원하고 농업생태학, 공동체 보존, 교육, 자연 관광, 토양과 물의 지속 가능한 사용과 같이 대안적 생계 수단을 보호하고 강화하고자 하는 목적을 둔 창의적이고 환경친화적인 개발 계획들을 실행하기.
 
“지속 가능한 농축산업과 무공해 에너지 자원, 그리고 자연환경과 문화를 파괴하지 않는 품위 있는 작업 수단을 위한 대안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36)
 
○ 강제 이주 위기에 놓인 사람들의 회복과 적응력을 높이기 위한 기반시설, 안전한 주거, 생계의 다양화에 의미 있고 윤리적이고 지속 가능한 투자를 촉진하기.
 
“희망을 지키는 데에서 하나 되는 것은 인간적, 사회적, 환경적 퇴보를 계속해서 만들어내는 구형 개발 모델의 대안으로 통합 생태론을 촉진하고 발전시키는 것을 의미합니다.”37)
 
○ 강제 이주의 위기에 놓인 사람들에 대한 사회적 보호를 보장할 수 있는 연대의 관계와 안전망 세우기.
 
○ 젊은이들과 가장 약한 이들에게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며, 강제 이주의 위기에 놓인 사람들의 종합적인 역량을 개발하기.
 
“이러한 이주민들의 이동을 경험하는 국가들과 그 이주민들이 도착하는 국가들이 이에 영향을 받는 동안, 이주민들의 출신 국가의 정부와 교회들도 젊은이들이 상당수 떠나 자신들의 미래가 몰락하는 것을 목격합니다.”38)
 
○ 재정착이 세월에 따라 효과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위기에 놓인 인구를 위한 조직적이고 자발적인 이주 시스템의 구축을 촉진하고 지원하기.
 
○ 가능한 범위 안에서, 기후 위기로 야기된 갈등과 자연재해와 같은 압력 요인들을 완화하여 개개인들이 품위 있게 자신의 집에 계속해서 머무를 수 있도록 보장하도록 일하기.
 
“물론 불필요한 이민은 피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이는 품위 있는 삶과 온전한 발전에 필요한 환경을 출신 국가에서 조성하는 일을 포함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려면, 상당한 발전이 이루어질 때까지 우리는 자신과 가족의 기본적인 요구를 충족시키며 개인적 성취도 이룰 수 있는 장소를 찾을 권리가 각 개인에게 있음을 존중해야 합니다.”39)
 
 
4. 강제 이주에 대한 대비
“너는 전나무로 방주 한 척을 만들어라. 그 방주에 작은 방들을 만들고, 안과 밖을 역청으로 칠하여라”(창세 6,14).
 
강제 이주가 비자발적인 결정인 이들은 절망적인 여정을 체념으로 수용하는 데에 빠지지 않고 하느님의 동행과 도우심에 의지하여 용기와 신앙으로 이 현실을 마주하여야 합니다. 하느님께서는 교회와 많은 선한 이들의 도움을 통하여 사람들이 강제 이주의 도전에 맞서도록 대비할 기회를 주십니다.
 
도전
강제 이주가 사실상 유일한 선택지라면, 언제, 어디로, 어떻게 이동할지에 대해서는 주로 긴급한 상황에 따라 또는 불확실한 정보와 잘못된 인식으로 결정됩니다. 더욱이 선택의 여지 없이 이주하여야 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항공편으로 이동하는지에 대한 여부, 머무를 곳을 찾는 일, 그리고 나서 새로운 장소에서 변화된 상황에 적응하는 일과 같은 강제 이주의 어려움을 마주할 준비가 거의 되어 있지 않습니다.
 
응답
기후에 따른 강제 이주의 가능성이 있는 곳에서 가톨릭 교회는 온전하고 신빙성 있는 정보를 제공하여 강제 이주하는 이들을 준비시키는 데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도록 부름받습니다. 이러한 참여는 이주민들이 떠나기 전에 이주를 결정하는 데에 도움을 주고 개인적 공동체적 능력을 통하여 만반의 준비를 하도록 합니다. 신앙을 기반에 둔 기관들, 시민 사회 기관들, 정부와 국제 기구들의 협력으로 만들어진 다음과 같은 행동들이 적절할 것입니다.
 
○ '인폼 위기 지수(INFORM Risk Index)'40)와 같이 사용할 수 있는 수단을 십분 활용하여 기후 위기와 강제 이주에 특히 영향을 받은 지역들을 지도화하고 위기에 놓인 인구 확인하기.
 
○ 강제 이주민들뿐 아니라 수용하는 공동체의 사회?자원 지도화 수행하기.
 
○ 특정 재난에 취약한 공동체들에 맞추어 강제 이주를 예상하여 정착이나 이전 지역을 물색하고 준비하기. 모든 사람이, 특히 장애를 지닌 이들과 노인들이 자신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결정에 관여하도록 모든 분야 사람들의 더 많은 자문과 참여뿐만 아니라 계획적이고 자발적인 재정착 활동 도입하기.
 
○ 기후 위기와 강제 이주에 관여하는 기관들과, 그 기관들이 강제 이주를 고려하여 정보 제공과 자율성 측면에서 제공하는 서비스 목록화하기.
 
○ 가장 가난한 공동체들을 우선하고자 간소화된 기후 재정 절차를 지지하기. 그리고 투명하고 책임감 있는 조치로 최대한 이른 시일에 기금을 받을 수 있도록 지역 공동체의 힘 기르기.
 
○ 모든 보호 프로그램을 포함하여 강제 이주에 관련한 유의미하고 신뢰할만한 정보를 모든 위기에 놓인 이들에게 효과적으로 배포하는 데에 지역 당국을 지원하기.
 
○ 강제 이주와 새로운 장소에서의 적응을 준비하기 위한 대처 방법과 생존 능력을 성장시키는 프로그램 개발 지지하기.
 
○ 출신지와 도착지의 공동체들 사이에 연대의 연결망 구축하기. 강제 이주의 모든 단계에서 협동적 연결을 촉진하기. 그리고 도착치의 공동체 사람들에게 충분한 사목적 지원을 약속하기.
 
“따라서 출신지 교회는, 그 동기가 어떠하든지 간에, 다른 곳에 정착하는 그 구성원들과 계속해서 접촉할 것을 권유받는다. 한편, 도착지 교회는 이제 그 구성원이 된 이들을 책임져야 한다. 두 지역 교회는 적극적이고 실질적으로 표현되는 친교의 정신으로 특별한 사목적 책임을 지도록 요청받고 있다.”41)
 
○ 되돌아갈 가능성이 희박할 경우, 새로운 공동체로의 장기적인 통합을 위하여 사람들을 준비시키는 목적의 능력 향상 프로그램 만들기.
 
5. 포용과 통합의 증진
“그리고 온갖 생물 가운데에서, 온갖 살덩어리 가운데에서 한 쌍씩 방주에 데리고 들어가, 너와 함께 살아남게 하여라. 그것들은 수컷과 암컷이어야 한다”(창세 6,19).
 
'모든 생명체'를 환대하며 지속시키는 공동의 집은 하느님의 풍요로운 창조의 고유한 선물입니다.42) 하나도 제외하는 일 없이 모든 생명을 그 아름다운 모습과 형태대로 포용하고자 끊임없이 피조물과 세상을 위하여 일하는 것은 공동 창조자가 되는 것, 곧 모든 인간과 모든 '생명체'를 위하여 충만한 생명이신 하느님의 사명을 이어가는 것입니다.
 
도전
통제되지 않는 대규모 이주의 흐름은 수용하는 사회를 난처하게 하고 긴장과 갈등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지역 사회는 종종 준비되어 있지 않고 필요한 기술과 자원이 부족하기에, 이주로 발생하는 도전을 직면해야 할 때에 실질적인 도움뿐만 아니라 격려와 교육이 필요합니다. 더불어 수용하는 공동체 안에서 무관심, 두려움, 불관용, 외국인 혐오를 포함한 다양한 반응들이 다루어지지 않으면 기후 난민에 대한 환대하기, 보호하기, 증진하기, 통합하기의 노력이 위태로워질 수 있습니다.
 
응답
가톨릭 교회는 사회에 참여하도록, 사람들이 환대하는 마음으로 그들의 연대를 기후 난민에게로 넓힐 준비되고 열의에 찬 마음을 갖추게 하고 격려하도록 부름받았습니다. 이러한 이주민들에게 피난처와 생존 여건을 제공하고, 그들의 권리와 존엄을 보호하며, 그들의 온전한 인간 발전을 증진하고, 사회와 노동과 문화 통합 과정을 촉진하도록 부름받은 것입니다.
 
이는 다음과 같은 행동으로 실행될 수 있습니다.
 
○ 인식 캠페인, 안전한 숙소 구성, 의료 복지를 포함한 사회 복지 접근, 법적 지원, 프로그램 개설 능력을 촉진하고 실현하는 데에 정부와 교류하기.
 
“문을 열어 …… 그들을 들어오도록 하는 것으로는 …… 충분하지 않습니다. 그들을 수용하는 사회의 진정한 일원이 되는 일이 더 쉬워지도록 해야 합니다. 연대는 도움, 나눔, 참여의 일상적 체험이 되어야만 합니다.”43) 
 
○ 기후 난민을 환대하는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하여 난민을 받아들이는 공동체를 모든 차원에서 포함하고 참여시키는 기후 위기와 강제 이주에 관한 인식 캠페인 개발하기. 예를 들어, 기후 위기와 강제 이주에 관한 어린이 도서 출판과 소셜 미디어 활용하기.
 
○ 보호자 없는 미성년자들에게 특별한 관심을 두고 또한 지역 공동체 안에서 가장 약한 사람들을 포용하는 것에 특별한 관심을 두며 기후 난민을 위한 안전한 숙소와 프로그램 마련하기.
 
○ 기후 난민, 그리고 그들과 유사하게 취약한 상황에 놓인 이들이 지역 공동체에 더욱 잘 통합될 수 있도록 기술 향상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구직 활동을 지원하기.
 
○ 기후 난민들의 취업 가능성을 높이고자 농업에 특별한 관심을 두며 일자리 창출 계획에 (예: 소규모, 또는 공동 영농) 투자하고 혁신적인 기업가 정신을 촉진하기.
 
“농업 발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 효과적인 회복을 보장하고, 자연재해나 인재의 위기를 마주한 사람들의 능력을 구체적인 방법으로 강화하며, 다양한 어려움에 주목하는 것을 의미합니다.”44)
 
○ 언어 교육, 문화 교육, 능동 시민권 과정 등과 같은 능력 향상 프로그램을 통하여 기본적 사회 기능을 성공적으로 다루도록 기후 난민의 역량 기르기. 그리고 이러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도록 지역 자원(개인, 단체)을 활용하여 상호 경청과 문화 교류의 자리 만들기.
 
○ 기후 난민의 포용을 장려하고 지역 사람들 가운에 가장 힘없는 사람들을 포함시키고자 인식을 높이고 무난한 통합 과정을 촉진하는 능력 개발 활동을 통하여 받아들이는 공동체 준비시키기.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만남의 문화를 증진할 필요를 거듭 강조합니다. 그 방법들로는, 문화 교류의 기회를 증진하고, 통합을 위한 훌륭한 실천들을 기록하고 널리 알리며, 지역 공동체가 통합 과정에 대비하게 해 주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 있습니다.”45)
 
6. 정책 입안에 대한 긍정적 영향
“'지혜는 힘보다 낫다.' 그러나 가난한 이의 지혜는 멸시당하고 그의 말은 아무도 들어 주지 않는다”(코헬 9,16).
 
지혜는 무엇보다도 성령께서 주시는 선물이며, 이 선물은 지성인이나 학자들에게만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소외된 이들과 '버려진' 이들에게도 주어지는 것입니다. 힘의 행사, 자원의 풍요, 훌륭한 에너지 자원, 심지어 유능한 기술도 지혜로 관리되지 않으면 무용합니다. '가난한' 이들에게서 오는 지혜를 알아차리지 못하는 모든 계획이나 정책이나 전략은 그 안에 계시는 성령의 지혜를 무시하는 것이며, 거의 대부분 실패하게 될 것입니다.
 
도전
기후 위기와 강제 이주에 관련한 정책들과 프로그램들은 대체로 불충분하고 근시안적이며 경제 문제에 영향을 받습니다. 자유 시장 원칙에 기반한 규제 완화가 환경을 파괴할 수 있듯이, 인간의 개입도, 많은 경우에, 환경을 파괴할 수 있습니다. 기후 난민을 포함하여 위기에 놓인 사람들이 협의에 참여하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그 결과, 소수의 이익이 공동선의 보호보다 전반적으로 우위에 섭니다.
 
“더 많은 자원과 경제적 정치적 힘을 지닌 이들은 대부분 문제를 호도하거나 그 증상들을 감추는 데에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기후 변화의 일부 부정적 영향만을 줄이려고 노력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많은 증상들은 현재의 생산 방식과 소비 방식을 그대로 유지할 경우에 부정적인 영향들이 더욱 강화될 것임을 보여 줍니다.”46)
 
응답
가톨릭 교회는 기후 난민처럼 힘없는 이들의 소리가 경청되고 고려되는 일을 보장하도록 부름받았습니다. 정부와 의사 결정자와의 풍요로운 대화는 기후 위기와 강제 이주에 관련한 좋은 정책의 결과를 이끌어 내는 데에 중요하고, 이 대화는 가톨릭 사회 교리 원칙과 연관되어 이루어져야 합니다.
 
“서둘러 정책을 개발하여 앞으로 몇 년 안에, 예를 들어, 화석 연료를 대체하여 재생 가능 에너지 자원을 개발하고, 이산화탄소와 심각한 오염을 유발하는 여러 기체들의 배출을 과감하게 감소시켜야 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깨끗하고 재생 가능한 에너지가 매우 적게 이용되고 있습니다. 효율적인 에너지 저장 기술 개발이 아직 필요합니다.”47)
 
이는 다음과 같은 효과적 지원 행동을 통하여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 아디스아바바 행동 의제(Addis Ababa Action Agenda),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 파리 기후 협약에서 가톨릭 사회 교리와 관련되거나 일치하는 측면들을 이용하는 것을 포함하여 공동의 집과 그 집의 가장 힘없는 이들을 돌보는 큰 헌신과 행동으로 참된 '생태적 회개'에 함께하기.
 
“그들[젊은이들]은 생태적 회개의 시급한 필요성을 우리에게 상기시킵니다. '이러한 회심은 관계들의 변화로 통합적으로 이해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형제와 자매, 다른 살아 있는 존재들, 풍요롭고 다양한 피조물, 그리고 모든 생명의 기원이며 원천이신 창조주와 우리가 맺고 있는 관계들이 바뀌어야 합니다.'”48)
 
○ 모든 사람, 곧 지역 주민들과 기후 난민과 같은 새 거주민들이 기초 공공 서비스49)를 동등하고 지속적으로 이용하고 적절한 문서를 제공받도록 보장하기. 그들은 그들에게 영향을 미칠 정책 입안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합니다.
 
“모든 관계자의 숙고와 토론을 통한 정책을 수립하려면 환경에 '개입'한다는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참여로 모든 사람이 다양한 측면과 여러 위험과 가능성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계획에 관하여 처음에 내린 결정에만 머물지 말고 통제나 지속적인 감시 활동도 여기에 포함시켜야 합니다.”50)
 
○ 정부와 인도주의 기구들에,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상황으로 이주의 여러 상황을 마주하고 있는 '보이지 않는 사람들'로 불리는 이들이 특히 취약하다는 것을 알리기.
 
“정부 지도자들은 모든 이가 존엄을 영위하며 살아가고 모든 사회 발전의 기본 세포인 가정을 꾸리고 유지하는 데에 필요한 영적 물질적 최소 수단을 가질 수 있게 보장하기 위하여 가능한 모든 것을 하여야 합니다. 실질적인 측면에서 이 절대적 최소 수단에는 주거, 노동, 토지의 세 가지가 있고, 영적인 것으로는 영적 자유가 있으며, 여기에는 종교 자유, 교육받을 권리, 다른 모든 시민 권리가 포함됩니다.”51)
 
○ 국제법에 따라, 기후 변화로 강제로 이주하게 된 이들의 인권을 옹호하고 인도주의적 지원을 제공하는 것을 포함하여 이들에 대한 인식과 보호를 지지하기.
 
“기후 요인에 따른 이주와 자연재해 때문에 국내 이주와 관련된 이주 정책을 전담하는 부서들에 책임을 위임하려는 논의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민들은 분명히 국제 공동체의 보호가 필요합니다.”52)
 
정책 입안자들의 의식을 일깨우고 효과적이고 장기적인 수단을 촉진하도록 기후 변화의 현실과 기후 변화가 인간 생존과 대자연에 미친 영향에 관한 인간적 이야기, 증언, 자료와 을 공유하기.
 
“이러한 환대는 세심하게 귀 기울이고 인생 이야기를 서로 나누는 것을 포함한다. 이는 열린 마음을 가지고, 기꺼이 자신의 삶을 다른 이들에게 보여 주고자 하며, 시간과 재원을 아낌없이 나눌 것을 요구한다.”53)
 
○ 정책 입안자들이 기후 난민과 그들을 받아들이는 공동체의 회복성을 강화하고자 고안된 기존 도구들을 채택하고, 가능하다면 그 이상의 조치도 취할 것을 촉구하기(예를 들어, '센다이 재난 위험 경감 강령'[Sendai Framework on Disaster Risk Reduction])의 일부 원칙 포함.54)
 
○ 정부들이 가톨릭 사회 교리에 부합하는, 기존에 국제적 합의가 이루어진 계획과 강령과 실행 등에 대한 동참을 숙고하고 국가적 지역적 체제 안에서도 이를 실천에 옮기도록 요구하기.
 
“국제 법률 문서들과 그 고유 기준에서 나온 권리와 의무들을 존중하여야 할 의무 조항은 유동하는 사람들과 망명 신청자들과 난민들의 존엄을 지키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그들이 자유롭고 품위 있으며 자립적인 삶을 살고, 또 다른 사회 안에서 새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반드시 필요한 합당한 절차와 공정한 재판, 기본권을 보장받아야 합니다.”55)
 
○ 기후 난민의 이동과 정착을 돕는 정책과 프로그램 개발을 지지하고, 그들에게 주택을 비롯하여 품위 있는 생활 조건을 제공하기.
 
○ 위험에 놓인 사람들의 안전하고 정규적이며 질서 있는 이주를 증진하기.
 
○ 개발도상국들이 대규모 이주와 거대 도시들의 개발을 초래하는 토지 훼손과 식량 불안이라는 복합적 상황을 겪지 않도록 방지하는 조치들을 고려한 미래지향적 접근법을 채택하기.
 
○ 기후 난민 아동을 포함하여 모든 어린이가 평화롭고 지속 가능한 국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정부들이 공동 인류애를 온전히 실현하고 인식하게 하는 전인 교육 체계를 수립할 것을 주창하고 그에 협력하기.
 
○ 환경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고 강제 이주로 이어질 수 있는 사업 개발에 앞서 원주민들과 지역 주민들과 협의하도록 독려하기.
 
7. 사목적 돌봄의 확장
“너희와 함께 머무르는 이방인을 너희 본토인 가운데 한 사람처럼 여겨야 한다. 그를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너희도 이집트 땅에서 이방인이었다. 나는 주 너희 하느님이다”(레위 19,34).
 
하느님의 사랑과 자비는 무한합니다. 국경으로 가로막히지도 않고 시민과 이방인을 구별하지도 않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온 인류 가족과 피조물 전체를 돌보시기 때문입니다. 사목적 돌봄의 확장은 이 끝없는 은총을 충실하고 굳세게 증언하는 것을 수반합니다.
 
도전
흔히 지역 교회는 인종, 문화, 언어, 예식의 차이, 특별한 취약성 앞에서 기후 난민을 돌보기 위한 특수 사목을 발전시켜 그들 가운데 가톨릭 신자들을 지역 본당 안에 받아들이고자 노력합니다.
 
응답
가톨릭 교회는 가톨릭 신자만이 아니라 여러 종교와 교파의 신자들이 지닌 각기 다른 필요에 부응할 수 있는 사목적 돌봄에 특히 중점을 두어 기후 난민을 환대하고 보호하며 증진하고 통합하도록 부름받았습니다.
 
“인간 존재의 사회적 의미, 영성의 형제적 차원, 모든 사람의 양도할 수 없는 존엄에 대한 확신, 모든 이를 사랑하고 환대하게 하는 동기를 교리 교육과 설교에 더욱 직접적이고 명확하게 포함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56)
 
이는 다음과 같은 행동들을 통하여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 기후 위기와 강제 이주가 이미 발생하고 있거나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곳에서 사목 직무를 신설하고 사목 일꾼들이 활동하게 하기. 재원의 이용이 여의치 않은 경우에는 그 대안으로 기존 이주 사목직을 증강하고 담당 사제들을 강화하기.
 
○ 가능하다면 기후 난민에 관한 직무의 조정을 위한 사무국을 주교회의 내에 설립하거나 이를 필요로 하는 중대한 상황이 있는 경우 교구 차원에서도 설립하기.
 
○ 정부가 그 재원으로 기후 난민을 도울 수 있는 곳에서는 공동 프로젝트에 협력하고 이를 제안하는 것도 고려하기. 교회의 기여는 전문가들이 현실을 풀뿌리 차원에서 더욱 잘 이해하고 인간 존엄을 존중하도록 돕고자 기후 위기의 '인간적 측면'을 전문가들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다친 이들에 대한 책임, 곧 같은 민족이요 지상의 모든 민족인 이 다친 이들에 대한 책임이 우리 모두에게 있습니다.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모든 사람의 취약성을 연대와 배려의 자세로 곧 착한 사마리아인이 지녔던 이웃됨의 자세로 돌봅시다.”57)
 
○ 인도적 원조, 화해를 위한 교육, 권리와 존엄의 효과적인 수호, 기도와 전례, 영성적 심리적 지원을 통합하는 사목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삶을 회복하려면 희망과 용기와 사랑과 창조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가장 먼저 이방인들을 물류적 인도적으로 도울 뿐 아니라, 정신적 영성적 차원에서 그들을 더 많이 도우려는 구체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영성적 교육적 측면들은 '진정한 환대의 문화'의 필수적인 부분으로 여겨야 한다.”58)
 
○ 가톨릭 기후 난민을 자신들 고유의 소중한 모국어, 전통, 관습, 예식을 지닌 형제자매로 존중하고 소중히 여기는 영적 돌봄을 제공하는 한편, 받아들이는 공동체의 전통, 관습, 예식도 그들에게 소개하면서, 지역 본당들의 사목 프로그램에 그들을 포함시키기.
 
“원주민, 농부, 아프리카계 후손, 강가에 거주하는 가정들이 압력을 받거나 기회 부족 때문에 그들 땅에서 내몰리는 강제 이주로 도심의 가난한 지역에서는 공동 사목이 요구됩니다. 따라서 이주민들의 언어로 통합 문화적 전례를 거행하고자 본당이나 그 밖에 교회 안팎의 기관을 조정하고, 문화 교류의 기회를 증진하며, 공동체와 도시 안에 통합되도록 힘을 주고, 이러한 일에서 그들이 스스로 주체가 되도록 격려하면서 그들을 동반할 선교 팀이 필요할 것입니다.”59)
 
○ 가톨릭 기후 난민들이 그들의 필요를 충족하는 사목 프로그램 실행에서 권한을 부여받고 효과적으로 포함되도록 하기.
 
“또한 상호 이해를 위하여 노력하고, 이민들을 본당 생활에 참여시키고자 통상적인 사목 활동이 제공하는 모든 기회를 활용하는 것도 중요합니다.”60)
 
○ 모든 기후 난민의 영적 물적 필요를 채워 주는 교회 일치와 종교간 대화 계획들을 증진하기.
 
“여러 교회들과 교회 공동체들의 공동 활동과 협력, 그리고 타 종교인들과 함께 하는 공동 노력은 난민과 강제 이주민들을 위하여 더욱 절실한 호소를 하는 각오를 다지게 해 줄 것입니다.”61)
 
○ 교리서를 비롯한 창의적 자료 개발을 통하여 기후 위기와 강제 이주에 관한 사목 활동에 젊은이들을 참여시키기.
 
“[젊은이들은] 그들의 열의와 헌신 덕분에 줄 수 있는 것이 많습니다. 젊은이들의 진리를 향한 갈증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그 갈증은 우리에게 희망은 그저 이상향이 아니고 평화는 언제나 달성될 수 있는 선이라는 사실을 끊임없이 일깨워 줍니다. 우리는 많은 젊은이가 기후 변화 문제에 대하여 정치 지도자들의 주의를 적극적으로 일깨우는 데에서 이 사실을 보았습니다.”62)
 
8. 전략 수립과 행동에서의 협력
“하느님께서 여러분을 부르실 때에 하나의 희망을 주신 것처럼, 그리스도의 몸도 하나이고 성령도 한 분이십니다”(에페 4,4).
 
사고와 행동 계획의 다양성을 소중히 여겨야 함을 언제나 인정하면서 공동선을 추구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하느님께서는 한 몸을 이루도록 인류 가족을 창조하셨습니다. 성령께서 “풍요롭고 다양한 은사를 가져다주시면서 동시에 결코 획일적이지 않고 다양한 형태로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조화인 일치를 일구어 주신다.”63)는 사실을 교회 가족은 절대 잊지 말아야 합니다.
 
도전
기후 위기와 강제 이주는 새롭고 복잡한 도전 과제들을 제기합니다. 그에 대한 응답은 온갖 다양한 종교, 사회, 정치 주체들의 책무입니다. 일방적이고 비협력적인 행동은 응답의 속도와 효율성을 위태롭게 할 수 있습니다.
 
응답
가톨릭 교회는 기후 위기와 강제 이주에 관련하여 전략적인 기획과 행동에서 모든 가톨릭 일꾼 사이의 협력을 증진하고, 같은 전망과 사명을 공유하는 여러 종교 단체, 시민 사회 기관과 함께 일하며, 다자간 협력에 힘쓰도록 부름받습니다. 기후에 따른 강제 이주에 대하여 통합적이고 인간 중심적인 접근법을 증진할 수 있게 하려는 것입니다. 이는 다음과 같은 활동을 통하여 실현될 수 있습니다.
 
“개별 국가만의 조치로는 해결할 수 없는 근본적 문제들을 다루려면 세계적인 합의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이러한 합의는 지속 가능하며 다양화된 농업 계획의 수립, 재생 가능하고 오염이 더 적은 형태의 에너지 개발, 높은 에너지 효율성의 촉진, 삼림과 해양 자원 관리 개선, 식수의 보편적 접근 보장을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64)
 
○ 국가적 지역적 차원에서 주교회의의 조정에 따라, 긍정적 체험과 학습과 도구와 정보를 교류하고자 기후 위기와 강제 이주에 관계된 모든 가톨릭 일꾼의 활발한 관계망을 수립하기.
 
“이민들을 위한 모든 사목 활동을 더욱 잘 조정하려면 주교회의에서 이를 특별위원회에 맡기고, 전국 책임자를 임명하여 해당 교구위원회들을 활성화해야 합니다.”65)
 
○ 자원 중복과 낭비를 방지하고자, 국가적 지역적으로 타 종교 단체와 사회단체들과 함께하는 전략적 기획과 행동에서 효과적인 협력을 증진하기.
 
“여러 그리스도교 교회들 사이에서, 그리고 다양한 비그리스도교 종교들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이러한 애덕 활동에 대한 협력은 인류 가족의 더욱 깊은 일치를 추구하고 실행하는 데에서 새로운 진전을 이룰 것입니다.”66)
 
○ 국가적 지역적 협력을 증진하고 기후 위기에 따른 재난을 예상할 때에, 재난 발생 중에,그리고 재난 이후에 공동 사태 대비와 계획을 증진하기 위하여 종교 기관들, 시민 사회 단체들, 정부 대표들, 국제 기구들 사이의 협력적 대화를 촉진하기.
 
“이러한 협력은 어떻게 우리가 '책임 있는 연대의 정신으로 현재와 미래 세대에 매우 긍정적 영향을 주면서, 피조물을 보호하는 동시에 온전한 인간 발전을 증진하고 공동선을 돌볼 수 있게 해 주는 중요한 결과들을 성취할' 수 있는지 보여 주었습니다.”67)
 
○ 지식 나눔, 모범 관행의 제시와 본받기, 혁신적 사고와 행동 모형들을 제안하려는 의사소통에 투자하기.
 
○ 타 종교 기관과 시민 사회 단체와 함께 협력적 지지 활동을 증진하기.
 
“지구 온난화 현상은 …… 개별 이익보다 공동선을 우선할 수 있는 공동 대응을 요구합니다. …… 정치 지도자들은 공동선을 위한 대화의 문화를 재정립하며, 반민주주의적이고 대중 영합적이며 극단주의적 경향에 대항하는 수단인 민주주의 제도를 강화하고 법률 존중을 증진하기 위하여 성실하게 일하여야 합니다.”68)
 
○ 기후에 따른 강제 이주를 겪는 가장 취약한 나라들에 대한 기술 지원과 재정 보조를 통하여 국제 공동체가 적극적으로 활동하도록 독려하기.
 
“가난한 나라들은 자국민들의 빈곤 퇴치와 사회 발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합니다. …… 이 나라들도 저공해 에너지 생산 방식을 개발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지구를 현재와 같이 오염시켜 가면서 엄청난 성장을 이룬 나라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69)
 
○ 사람들의 강제 이주를 실시간으로 추적하고 국가적 지역적 차원의 대응을 활성화하기 위하여 모든 이해 당사자와 협력하여 조기 경보 대응 시스템의 개발을 촉진하기.
 
9. 통합 생태론에 대한 전문 교육 증진
“성도들이 직무를 수행하고 그리스도의 몸을 성장시키는 일을 하도록, 그들을 준비시키시려는 것이었습니다”(에페 4,12).
 
하느님께 받은 재능과 은사는 숨겨 두어서도 안 되며 두려움이나 태만, 무관심이나 탐욕 때문에 허비되어서도 안 됩니다. 우리에게 맡겨진 직무를 이어갈 만반의 준비를 갖추도록, 곧 하나이자 놀랍도록 다양한 지체로 이루어진 그리스도의 몸이 되도록 그리고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공동의 집에서 살아가는 형제자매가 되도록 이러한 재능과 은사를 강화하고 정제하여야 합니다.
 
도전
기후 위기와 강제 이주가 제기하는 도전들에 대한 응답의 범위와 복합성은 그 사안에 관한 전문 지식과 역량을 요구합니다. 사목 조정자와 일꾼들은 그저 임기응변으로 대처해서는 안 됩니다. 그러한 대처는 계획의 실패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응답
가톨릭 교회는 사목 일꾼들은 물론 같은 전망과 사명을 공유하는 여러 실천가들을 위하여 통합 생태론에 관한 전문적인 교육을 마련하고 제공하도록 부름받습니다. 이러한 교육은 그 범위가 넓어야 하고 강제 이주민들부터 주교들에 이르기까지 각계각층의 다양한 요구에 맞추어져야 합니다. 이러한 교육은 다음과 같은 행동을 통하여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 명확한 신학적 관점을 지니고 인간 존엄과 인간 생태학의 의미를 언제나 명심하면서 기후 위기와 강제 이주 그리고 통합 생태론에 관하여 공식적 비공식적 교육을 마련하고 제공하기.
 
“가정에는 그 자녀들을 교육할 우선권을, 교회와 사회 단체에는 가정의 자녀 교육을 지지하고 지원할 권리를 존중하고 강화함으로써 무엇보다도 교육받을 권리가 (특정 국가들에서 배제되는) 소녀들에게도 보장됩니다. 이렇게 구현된 교육이 의제 2030(2030 Agenda)의 실행과 환경 회복을 위한 기초가 됩니다.”70) 
 
○ 기후 위기와 강제 이주 주제들을 통합하는, 젊은이와 어린이를 위한 자료들을 제작하기(도서와 영화 등).
 
“학과 과정의 구조와 방법을 재검토하는 일은 수고롭지만 보람되고 많은 노력이 필요한 일이다. 교회 학문들로 전수되는 가르침과 여러 학과목의 목표와 유기적 연관성을 그 구체적 논리와 지향에 따라 다시 생각해 보고 이를 개선하려고 노력해야 하는 것이다. 오늘날 실제로 '하느님과 다른 사람들과 주변 환경과 관계를 맺는 새로운 방식을 밝히고 본질적인 가치들을 고취하는 복음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복음의 기쁨?, 74항).”71)
 
○ 신학교, 평신도 양성 교과목, 교리교사 양성 과정, 종교 윤리와 그리스도교 윤리 수업 등 가톨릭 사회 교리에 관한 모든 교육 과정 안에 통합 생태론의 요소와 생태적 회개의 요소들을 포함하기.
 
“이 방대하고 긴급한 과업은 학문적 양성과 과학적 연구라는 문화적 차원에서 근본적인 패러다임 전환, 이른바 '용감한 문화적 혁명'(?찬미받으소서?, 114항)에 대한 더욱 폭넓고 관대한 노력을 요구한다.”72)
 
○ 국가적 지역적 차원에서 기후 위기와 강제 이주 관련 자료를 취합하고 확인하는 지역 교회의 역량을 강화하기.
 
○ 전략적 기획과 행동을 조정하는 데에 기여하고자, 정기적으로 기후 위기와 강제 이주 그리고 미래 예측 시나리오에 관한 평가를 갱신하고 그러한 갱신 결과를 협력자들과 공유하기.
 
○ 기후 변화에 관한 국제 연합 기본 협약(United Nations Framework Convention on Climate Change: UNFCCC), 당사국 총회(Conference of the Parties: COP), 국제 연합 사막화 방지 협약(UN Convention to Combat Desertification), 센다이 재난 위험 경감 강령 2015-30,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의제 2030(2030 Agenda for Sustainable Development), 보유권에 대한 책임 있는 행정과 적절한 식량을 보장받을 권리에 관한 식량농업기구의 자율 지침(FAO Voluntary Guidelines on the Responsible Governance of Tenure and on the Right to adequate Food) 등과 같은 관련 협약에 관한 지식을 증진하기.
 
10. 기후 위기와 강제 이주에 관한 학문 연구 증진
“슬기로운 마음은 지식을 구하고 지혜로운 이들의 귀는 예지를 찾는다”(잠언 18,15).
 
지혜롭고 참으로 슬기로운 사람은, 현대 세계의 그리스도인들이 헌신하도록 부름받는 중대한 도전을 나타내는 강제 이주와 같은 특정 사안에 관하여 각고의 노력과 끈기 있는 연구 작업을 통하여 지식을 얻는다. 지식 탐구는 그저 지식 자체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인간을 위한 하느님 사랑의 뜻에 따라 슬기롭게 행동하고자 현실을 올바르게 이해하기 위한 것입니다.
 
도전
일부 가톨릭 교육 기관에서는 이미 기후 위기와 강제 이주에 관한 학문 연구를 실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후 위기와 강제 이주 관련 사안과 미래 예측 시나리오에 관한 학문은 극히 드뭅니다.
 
“그리스도인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우리 시대 사람들에게, 교회 학문이 지식이나 전문 역량, 경험을 전수하는 데에 그쳐서는 안 된다. 교회 학문은 윤리적 종교적 다원주의를 특징으로 하는 세상에서 복음 선포에 유용한, 사유와 행동의 패러다임으로 작용할 수 있는 지적 도구들을 개발해야 할 시급한 임무도 맡아야 한다.”73)
 
응답
가톨릭 교회는 기후 위기와 강제 이주에 관한 학문 연구를 증진하고 가톨릭 교육 기관들과 학자들을 이러한 연구 분야에 선구자적으로 뛰어들어 일하도록 초대하라고 부름받았습니다. 이는 다음과 같은 행동을 통하여 실행될 수 있습니다.
 
○ 가톨릭 교육 기관들과 학자들 사이의 협력을 바탕으로, 기후 위기와 강제 이주에 관한 학업 과정 개발을 지원하기.
 
“이러한 사목을 위하여, 이를 수행하고자 하는 또는 그러한 의무를 지닌 모든 이를 위한 적절한 양성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처음부터 신학교에서 '영성적 신학적 법률적 사목적 양성이 …… 유동 인구 사목을 통하여 제기되는 문제들에 대해서도 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74)
 
○ 기후 위기와 강제 이주에 관한 자료의 지속적 관찰, 취합, 입력, 평가 갱신을 위하여 전 세계적으로 그리고/또는 지역적으로 감독 기관들을 설치하기.
 
○ 기후 위기와 강제 이주와 관련한 공동 연구를 증진하기. 예를 들어, 기후 위기와 강제 이주의 인간적 차원, 농업과 전원 개발, 도시 개발, 빈곤 감소, 여성과 아동의 특수한 취약성, 영양과 식량 안보, 강제 이주민에 대한 사회 보호 기제 또는 회복과 적응 등이 있습니다.
 
“교회 학문을 육성하고 촉진하는 전 세계 기관들 사이에 '관계망 구축'의 시급한 필요성 [이 있다.] …… 이는 여러 나라의 교육 기관들과 그리고 서로 다른 문화와 종교 전통의 영향을 받은 교육 기관들과 협력하는 적절한 통로를 마련하려는 것이다.”75)
 
○ 기후 회복, 강제 이주 과정 지원, 사회 통합을 위한 최상의 실천들을 기록화하고, 위기 평가, 기후 적응 전략, 사고 대비 계획을 위한 권고들을 전개해 나가기.
 
“현대인에게 영향을 주는 시사적 문제들을 연구하고 이에 대한 적절하고 현실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목적의 전문 연구소를 설립할 필요가 있다.”76)
 
○ 영성적 관점을 갖추고 가톨릭 사회 교리를 따르는 더욱 폭넓은 학문적 이해를 증진하기.
 
“이를 위해서는 깊은 신학 지식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서로 다른 문화 체계들 안으로 깊이 들어갈 수 있도록 그리스도교를 제시하는 방법들을 고안하고 계획하며 달성할 수 있는 역량도 필요하다. 이 모든 것은 학문 연구의 질적 향상과 신학 연구와 관련 학문들의 점진적인 수준 향상을 요구한다.”77)
 
결론
우리는 독자들이 이 문서를 읽고 기후 위기와 그 원인과 전개 과정과 결과, 이 기후 위기를 줄이고 제대로 다스리기 위한 전망에 관하여 특히 기후 위기와 강제 이주를 고려하면서 더욱 깊이 인식할 수 있게 되기를 진심으로 희망합니다.
 
“자연 서식지의 파괴로 주거지와 흔히는 재산까지도 잃고 강제 이주의 위협과 불안으로 내몰린 '환경 난민들'의 현상이 증대하고 있음을 우리가 어찌 모르는 척할 수 있습니까?”78)

질문 자체에 다음과 같은 해답이 들어 있습니다. “아니오. 우리는 모르는 척할 수 없습니다!” 또한 그러하기에 이 문서는 제목이 처음부터 말해 주듯이 매우 사목적인 것입니다. 아울러 열 개의 소제목이 분명히 밝히고 있듯이 매우 실천적인 것이기도 합니다.
 
“젊은이들은 변화를 요구합니다. 그들은 그 누구라도 환경 위기와 배척당한 이들의 고통을 생각하지 않고서 어떻게 더 나은 미래의 건설을 내세울 수 있는지 의문스러워합니다.”79)

배척당한 이들의 고통 가운데에는 기후 위기로 강제 이주할 수밖에 없는 사람들의 고통이 있습니다.
 
하느님 은총으로 이 지구에 살아가는 이들이 이러한 인식을 키워 나가고 있는 덕분에, 교회는 기후 위기로 강제 이주로 내몰린 이들의 시련을 강조하고, 그들의 고통에 대한 인식의 증진을 추구하며, 그와 관련하여 결실을 맺는 일을 하도록 우리를 격려해 나갈 것입니다.
 
?기후 난민 사목 안내서?의 목표는 우리가 “아래로부터 그리고 사안별로 시작하여 가장 구체적이고 지역적인 차원에서 활동하고, 나아가 온 나라로 또 세상 끝까지 나아가는”80) 것입니다. 그리하여, 착한 사마리아인의 커다란 보살핌과 관심을 받은 바로 그 가난한 이와 같은 사람들인, 기후 위기로 강탈당하고 상처 입었으며 버림받은 이들을 환대하고 보호하며 증진하고 통합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 문서 활용하기
이주사목국은 지역 교회들과 가톨릭 기관들이 기후 난민 문제와 그 영향을 받은 우리 형제자매들의 구체적인 필요를 다루는 데에 ?기후 난민 사목 안내서?가 얼마나 유용한지 깨닫기를 바랍니다. 프로그램을 평가할 때나 새로운 프로그램을 계획할 때에, 인식을 증진할 때나 지지 활동을 할 때에, 이 ?기후 난민 사목 안내서?에서 상세히 다루고 있는 응답들, 특히 여러분 지역과 관련이 있다고 여겨지는 응답들에 언제라도 초점을 맞추어 주기 바랍니다. 또는 교회의 사회 교리에 기초한 다른 응답들도 추가해 주기 바랍니다. 이주사목국은 더욱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이 제안합니다.
 
1. ?기후 난민 사목 안내서?를 정보와 인식을 위한 캠페인에 활용하고, 기후 난민을 환대하고 보호하며 증진하고 통합하려는 지역 노력들을 이끌기.
 
2. 이 문서를 여러분 국가의 가톨릭 비정부기구들과 시민 사회 단체들, 특히 기후 난민과 다른 힘없는 이주민들과 관련된 이들과 공유하고, 그들을 공동의 행동과 지지에 참여하도록 초대하기.
 
3. 기후 난민에 대한 책임을 맡은 정부 관료들과 협력하여 일하며 이 ?기후 난민 사목 안내서?를 바탕으로 그들과 대화하기.
 
이주사목국은 기후 난민과 그들을 동반하는 관계자들의 경험들을 취합할 수 있기를 열렬히 바랍니다. 이는 특히 긍정적 체험, 유익한 기획, 좋은 관행을 보여 주려는 것입니다. 또한 이주사목국은 ?기후 난민 사목 안내서?가 사목, 교회 일치, 종교간 대화, 시민 사회 단체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지는지 그 반응을 듣고자 합니다. 학계와 기업계와 정부 반응에 대해서도 알고자 합니다. 그러한 소식을 전자우편(info@migrants-refugees.va)으로 보내 주기 바랍니다.
이 문서의 파일 또는 그 개정판이나 해설판은 이주사목국 웹사이트(migrants-refugees.va)에서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모든 기후 난민과 그들과 함께하는 너그럽고 이타적인 동반자들의 이름으로, 하느님의 축복이 “사방의 땅으로부터 쫓겨난 이스라엘 사람들을 모으시고 흩어진 유다 사람들을 모아들이기”(이사 11,12) 위한 온갖 정의로운 노력과 자비로운 활동에 가득하기를 기도드립니다.
1)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 IPCC), ?섭씨 1.5도의 지구 온난화. 기후 변화의 위협에 대한 국제 대응, 지속 가능한 발전, 빈곤 퇴출 노력의 강화라는 맥락에서 산업화 이전 수준보다 섭씨 1.5도 높은 지구 온난화의 영향 그리고 관련된 지구 온실가스 배출 경로에 관한 IPCC 특별 보고서?, 제1장, 제네바, 2018년.

2) BioScience 70/1, 2020 참조.

3) 프란치스코, 2020년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 담화, 2020.9.1., 『가톨릭 교회의 가르침』 63호(2021),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43면.

4) 프란치스코,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의 제41차 총회에 참석한 이들에게 한 연설, 2019.6.27.

5) 성 요한 바오로 2세, 회칙 「백주년」(Centesimus Annus), 1991.5.1.,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2002년(제2판), 31항.

6) 프란치스코, 회칙 「찬미받으소서」(Laudato Si′), 2015.5.24.,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2021년(제2판), 30항.

7) 「찬미받으소서」, 28항.

8) 국내실향감시센터(Internal Displacement Monitoring Centre, IDMC), 2020년 국내 실향민에 관한 글로벌 보고서(Global Report on Internal Displacement, GRID), 2020년, 제네바. IDMC는 매년 GRID에 관한 정보와 분석을 하는 주된 기구이다. http://www.internal-displacement.org. IDMC는 노르웨이 난민 협의회(Norwegian Refugee Council)에 소속되어 있다. www.nrc.no 참조.

9) 2020년 국내 실향민에 관한 글로벌 보고서 참조.

10) 2020년 국내 실향민에 관한 글로벌 보고서 참조.

11) 「찬미받으소서」, 57항.

12) 성 바오로 6세, 교황 교서 「팔십주년」(Octogesima Adveniens), 1971.5.14., 21항, 『교회와 사회』,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2003년(제1판 2쇄).

13) 성 바오로 6세, 회칙 「민족들의 발전」(Populorum Progressio), 1967.3.26., 14항, 『교회와 사회』,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2003년(제1판 2쇄), 『사도좌 관보』(Acta Apostolicae Sedis: AAS), 59(1967), 264면 참조.

14) 프란치스코, 회칙 「모든 형제들」(Fratelli Tutti), 2020.10.3.,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2021년(제1판), 21항.

15) 국제연합 해양정상회의(United Nations Ocean Conference), 자료표: 사람과 해양(Factsheet: People and Oceans), 2017년, https://www.un.org/sustainabledevelopment/wp-content/uploads/2017/05/Ocean-fact-sheet-package.pdf.

16) IPCC의 특별 보고서, 제3장 참조.

17) IPCC의 특별 보고서, 제3장 참조.

18) B.Neumann et al., Future Coastal Population Growth and Exposure to Sea-Level Rise and Coastal Flooding: A Global Assessment, PloS One 10, no. 3, March 2015.

19) World Bank, Groundswell. Preparing for Internal Climate Migration, World Bank Group, 2018년 참조.

20) Suarez-Orozco, M. (ed.), Humanitarianism and Mass Migration: Confronting the World Crisis, 1st ed., University of California Press, 2019.

21) 베네딕토 16세, 2010년 제43차 세계 평화의 날 담화, 2009.12.8., 4항, 『가톨릭 교회의 가르침』 41호(2010), 27면.

22) 프란치스코, 당사자 회의 제23차 회기에 보내는 메시지, 독일 본. 2017.

23) 프란치스코, 2018년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 담화, 2018.9.1., 『가톨릭 교회의 가르침』 59호(2019), 17면.

24) 프란치스코, 교황 권고 「사랑하는 아마존」(Querida Amazonia), 2020.2.2.,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2020(제1판), 58항.

25) 베네딕토 16세, 회칙 「진리 안의 사랑」(Caritas in Veritate), 2009.6.29.,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2009(제1판), 51항.

26) 「사랑하는 아마존」, 58항.

27) 「모든 형제들」, 127항.

28) 주교대의원회의, 범 아마존 지역을 위한 특별 회의 최종 문서 ?아마존: 교회와 통합 생태를 위한 새로운 길?(The Amazon: New Paths for the Church and for an Integral Ecology), 바티칸 시국, 2019, 23항.

29) 프란치스코, 2014년 제47차 세계 평화의 날 담화, 2013.12.8., 1항, 『가톨릭 교회의 가르침』 49호(2011), 19면.

30) 프란치스코, 국제 연합의 기후 변화 협약 참석자들에게 보낸 메시지, 2019.12.1.

31) 프란치스코, 당국자들, 시민 사회, 리마 주재 외교단에게 한 연설, 페루, 2018.1.19.

32) 국제연합, 세계 인권 선언, 제3조 참조.

33) 프란치스코, 탈린의 정부 당국과 시민 사회와 외교단에게 한 연설, 에스토니아, 2018.9.25.

34) 「모든 형제들」, 129항.

35) 유럽주교회의협의회(CCEE), 아시아주교회의연합회(FABC), 유럽연합주교회의의원회(COMECE), 아프리카와 마다가스카르 주교회의(SECAM), 2018 기후 정의에 관한 주교회의 공동 선언, 로마, 2018.

36) 「사랑하는 아마존」, 17항.

37) 프란치스코, 리마 정부 당국과 시민 사회와 외교단에게 한 연설, 페루, 2018.

38) 프란치스코, 지중해 지역 주교들에게 한 연설, 바리, 2020.2.23.

39) 「모든 형제들」, 129항.

40) 인폼(INFORM)은 위기, 조기 경보, 준비성에 관한 유관 기관 상임위원회 준거 집단과 유럽 위원회의 공동 작업이다. http://drmkc.jrc.ec.europa.eu/inform-index 참조.

41) 교황청 이주사목평의회와 교황청 사회복지평의회, 「난민과 강제 이주민 안에 계신 그리스도를 환대하십시오」(Welcoming Christ in Refugees and Forcibly Displaced Persons), 2013, 93항, 『가톨릭 교회의 가르침』 50호(2014), 129면.

42) 「찬미받으소서」, 1항 참조.

43) 요한 바오로 2세, 제3차 이주민과 난민 사목 돌봄에 관한 대회 참석자들에게 한 연설, 바티칸 시국, 1991.10.5., 3항.

44) 프란치스코, 제39차 유엔 식량과 농업 기구 회의 참가자들에게 한 연설, 바티칸 시국, 2015.6.11.

45) 프란치스코, 2018년 제104차 세계 이민의 날 담화, 2017.8.15., 『가톨릭 교회의 가르침』 57호(2018), 102면.

46) 「찬미받으소서」, 26항.

47) 「찬미받으소서」, 26항.

48) 프란치스코, 교황청 외교단 구성원들에게 한 연설, 바티칸 시국, 2020.

49) 국제연합, 「안전하고 질서 있고 정상적인 이민에 관한 글로벌 콤팩트」(Global Compact for Safe, Orderly and Regular Migration), 2018, 31 참조.

50) 「찬미받으소서」, 183항.

51) 프란치스코, 유엔 총회 위원들에게 한 연설, 뉴욕, 2015.9.25.

52) 「난민과 강제 이주민 안에 계신 그리스도를 환대하십시오」, 소개.

53) 「난민과 강제 이주민 안에 계신 그리스도를 환대하십시오」, 83항.

54) '센다이 재난 위험 경감 강령'(Sendai Framework on Disaster Risk Reduction)은 유엔재난위험경감사무국(UNDRR)이 기존의 재난 위험을 줄이고 새로운 재난 위험을 방지하고자 고안한 도구이다. 유엔재난위험경감사무국, 「센다이 재난 위험 경감 강령 2015-2030」(Sendai Framework on Disaster Risk Reduction 2015-2030) 참조.

55)  ?난민과 강제 이주민 안에 계신 그리스도를 환대하십시오?, 소개.

56)  ?모든 형제들?, 86항.

57)  ?모든 형제들?, 79항.

58) ?난민과 강제 이주민 안에 계신 그리스도를 환대하십시오?, 85항.

59) ?아마존: 교회와 통합 생태를 위한 새로운 길?, 29항.

60) 교황청 이주사목평의회, 훈령 ?이민들을 향한 그리스도의 사랑?(Erga Migrantes Caritas Christi), 2004. 5.3., 50항, 『가톨릭 교회의 가르침』 32호(2005), 109면.

61) ?난민과 강제 이주민 안에 계신 그리스도를 환대하십시오?, 110항.

62) 프란치스코, 성좌 주재 외교사절단에게 한 연설, 바티칸 시국, 2020.1.9.

63) ?복음의 기쁨?, 117항.

64) ?찬미받으소서?, 164항.

65) ?이민들을 향한 그리스도의 사랑?, 70항.

66) 교황청 사회복지평의회와 이주사목평의회, ?난민: 연대에의 도전?(Refugees: a Challenge to Solidarity), 34항, 바티칸 시국, 1992.

67) 프란치스코, 제31차 몬트리올 의정서 당사자 모임 참가자들에게 보낸 메시지, 바티칸 시국, 2019.11.7.

68) 성좌 주재 외교사절단에 한 연설.

69) ?찬미받으소서?, 172항.

70) 국제 연합 총회에서 한 연설.

71) 프란치스코, 교황령 ?진리의 기쁨?(Veritatis Gaudium), 2017.12.8., 4항, 『가톨릭 교회의 가르침』 58호(2018), 11면.

72) ?진리의 기쁨?, 3항.

73) ?진리의 기쁨?, 5항.

74) ?난민과 강제 이주민 안에 계신 그리스도를 환대하십시오?, 101항.

75) ?진리의 기쁨?, 4항.

76) ?진리의 기쁨?, 4항.

77) ?진리의 기쁨?, 4항.

78) 베네딕토 16세, 제43차 세계 평화의 날 담화, 2009.12.8., 4항,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가톨릭 교회의 가르침』, 41호(2010), 27면.

79) ?찬미받으소서?, 13항.

80) ?모든 형제들?, 78항.

 
 
<원문 Migrants & Refugees Section, Dicastery for Promoting Integral Human Development, Pastoral Orientations on Climate Displaced People, 2021, 영어와 이탈리아어>

각 언어: https://press.vatican.va/content/salastampa/it/bollettino/pubblico/2021/03/30/0194/00425.ht

[내용출처 - https://cbck.or.kr/Notice/20221171?gb=K1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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